스윗소로우, '불후' 왕중왕 등극..거짓말같은 위업(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0.27 19: 40

 스윗소로우가 '불후의 명곡' 왕중왕에 오르는 기적을 일궜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2탄에서는 스윗소로우의 하모니가 현장을 압도하며 안방극장의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이날은 역대 우승자들이 총출동, 신중현의 주옥 같은 곡들을 부르며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2탄이 전파를 탔다.

첫 주자로 나선 신용재는 박인수가 부른 '봄비'를 열창했다. 잔잔하게 시작해 클라이맥스에는 폭발력있는 가창력을 뽐내 경쟁자들로부터 '역시 신용재!'라는 극찬을 얻었다. 이어 등장한 알리는 '미인'을 선곡해, 장구 퍼포먼스까지 시도하며 색다른 무대를 펼쳤지만 신용재에 패하며 스스로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대"라는 말을 남겼다.
이어 박재범이 등장, "11명을 모두 이기고 왕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며 '빗 속의 여인'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지만 3표차로 신용재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샀다. 파죽지세 신용재가 왕중왕 문턱에 다가가는 순간, 이를 저지한 이는 씨스타 효린. 효린은 이날 '커피 한잔'을 선곡,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키는 완벽한 공연을 선보였다.
효린을 제압하기 위해 나선 주자는 린. 린은 '간다고 하지마오'를 재해석해 특유의 감성 보컬과 랩 피처링을 접목해 눈길을 끌었지만 효린을 꺾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효린의 왕중왕 레이스를 저지한 것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스윗소로우. '거짓말이야'를 탱고 느낌으로 편곡해 호소력 짙은 보컬 하모니를 들려줬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효린을 저지하며 '불후의 명곡' 왕중왕에 올랐다.  
한편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는 노브레인, 김태우, 성훈, 스윗 소로우, 려욱, 박재범, 신용재, 린, 강민경, 알리, 효린, 에일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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