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천호진, 사위 이상윤과 첫 악수..'감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0.27 20: 59

천호진이 사위 이상윤과 정체를 숨긴 채 대면하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딸 서영(이보영 분) 부부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집 앞에 찾아갔다가 차에 치일 뻔한 사위 우재(이상윤 분)를 보고 대신 몸을 날린 삼재(천호진 분)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삼재는 전날 밤 서영과 관련한 불길한 꿈을 꾸고 일어나자 마자 서영의 집 앞에 찾아갔던 상황. 아침 운동을 나온 사위 우재가 달려오는 차에 치일 뻔한 찰나, 이를 본 삼재는 사위를 밀쳐 내고 대신 차에 부딪혀 기절하고 말았다.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깨어난 삼재는 팔목에 통증을 느꼈지만 우재가 다가오자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 것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정밀 검사를 받자는 우재의 말을 뿌리치지 못하던 삼재는 검사실로 향하던 도중 발길을 돌려 병원을 빠져나갔다.

마침 남편이 걱정돼 병원으로 달려오던 서영의 차와 삼재가 올라탄 택시가 엇갈리면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이후 사라진 삼재를 이상히 여기던 우재는 결국 병원에 진료기록을 문의해 삼재의 집 주소를 알아냈다. 사례를 하기 위해 삼재의 동네를 찾아간 우재는 결국 삼재와 재회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위를 보며 당황한 삼재는 애써 얼굴을 피하려 했지만 사례를 하고 싶다는 우재를 뿌리치지 못했다. 결국 퉁명스럽게 대하며 사위를 돌려보내려 하던 삼재는 악수 한 번 하고 정리 하자는 제안을 했다. 우재는 삼재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사위의 손을 처음 잡아본 삼재는 마음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건강하게 잘 살라"고 말했다.
우재가 번듯한 집안에서 잘 자란 인물이란 점이 흡족한 삼재는 내심 기뻐했고 자신이 장인인 줄 모르는 우재의 손을 맞잡으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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