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자리에서 악연으로 마주친 찬기(김정현)와 수정(차수연)이 재회했다. 이로 인해 두 사람 사이가 핑크빛 로맨스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 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에서는 찬기와 백기가 한 학교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고교 국어교사인 찬기는 까탈스럽고 성정이 차가운 인물. 새 어머니와 함께 산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조금도 곁을 주지 않을 정도로 얼음같은 면모를 지녔다.

이에 엄마 정애(김영애)는 찬기에게 결혼할 여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제안했고, 그렇게 나간 맞선자리에서 찬기는 맞선녀가 또 다른 자리에서 선을 보고 있는 과거 연인과 재회해 자기를 버린 채 뒤돌아가는 황당한 상황을 맞닥뜨린 바 있다. 그리고 이때 상대편 맞선 상대로 등장한 게 바로 수정(차수연)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정이 찬기가 근무하고 있는 고교에 새 영어교사로 부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 사람 사이의 관계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 황당한 맞선자리에서 찬기에게 관심을 모인 바 있는 수정은 이날 역시 찬기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어떻게 만난 첫사랑인데"라는 말과 함께 찬기와 과거 인연을 맺었음을 드러내 숨겨진 사연에 관심을 모았다.
얼음왕자 같은 찬기의 성정이 밝고 사랑스러운 수정을 만나 어떻게 변할 지 여부를 지켜보는 건 '나비부인'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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