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박용우, 윤세아 재결합 제안 '거절'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27 21: 59

그간 살가운 사이를 유지해왔던 우재(박용우)와 설아(윤세아) 사이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설아의 재결합 제안을 우재가 냉정하게 거절했기 때문이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 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에서는 설아가 우재에게 7년 전 이혼을 무르고 다시 시작하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아는 우재를 불러 오빠의 죽음 이후 이어진 우울했던 삶을 버리고 다시 행복해지기로 결심했음을 알렸다.

그리고 이 같은 행복의 중심엔 무엇보다 우재가 있다고 밝혔다. 이혼한 뒤에도 우재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해 전 남편의 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던 설아는 이날 용기를 내 재결합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를 들은 우재의 반응은 달랐다. 친절과 배려로 전 부인을 살뜰히 챙겨왔던 우재는 설아의 이 같은 제안에 우정 이상의 감정이 아니었음을 밝히며 분명히 선을 그었다. 오해할 것 같았으면 필요 이상의 관심과 친절을 보이지 않았을 거라는 우재의 차가운 반응에 설아의 가슴엔 금이 가고 말았다.
설아와 우재가 갈라선 이유에는 설아 오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중심에 있었다. 오빠를 잃고 슬픔에 젖은 설아에게 우재는 말 없이 한 달의 시간을 두문불출했고 이는 두 사람 사이를 가르는 결정적 이유가 돼 상처 속에 결별하는 결과를 맞게 했다.
그러나 우재의 이 같은 행동에는 설아에게 차마 말 할 수 없는 숨겨진 사연이 있어, 이 비밀은 인물들 사이의 감정적 갈등을 해소하는 결정적 단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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