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판도라 상자 열렸다...김재원, 부모 진실 알고 '충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27 22: 24

‘메이퀸’ 속 김재원이 죽은 부모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할아버지 고인범에게 크게 실망했다. 모든 것이 이덕화의 계획이었다.
2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21회에서 강산(김재원 분)은 장도현(이덕화 분)이 몰래 보낸 아버지의 일기장을 읽고 분노했다. 도현은 강산이 자신의 비리를 옭아매려고 압박하자 강산에게 아버지의 일기장을 보냈다.
일기장에 적혀있는 강산 부모의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바로 할아버지 강대평(고인범 분)이 강산의 어머니를 납치해 죽이려고 했고 이를 알게 된 강산 아버지는 일본으로 도망갔다.

이후 대평은 강산 부모로부터 강산을 억지로 빼앗았다. 강산 어머니는 아들을 잃은 충격에 실어증과 정신 이상에 시달렸다.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강산은 할아버지 대평에게 따져물었다.
대평은 “네 아비가 얼마나 똑똑했는지 아나. 그런데 그 놈이 네 어미 때문에 모든 것을 버리고 일본으로 떠났다”면서 왜 자신이 강산의 부모에게 모질게 대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강산은 이해할 수 없었다. 강산은 “이제 할아버지 얼굴을 볼 수 없다. 내가 부모님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아느냐”면서 눈물을 쏟았다. 강산은 할아버지 대평에게 “오늘부터 손자도 잃어버리셨다”면서 이별을 고했다. 이로써 도현의 뜻대로 자신을 옭아맬 카드가 있는 강산과 대평의 사이가 엇갈리게 됐다.
이날 천해주(한지혜 분)는 자신의 부모가 윤학수(선우재덕 분)와 이금희(양미경 분)이라는 사실을 새 어머니 조달순(금보라 분)에게 듣고 충격을 받았다. 또한 윤정우(이훈 분)가 진짜 삼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부정했다.
달순은 “처음에 이금희 사모님이 네 어머니인 것은 알았지만 네가 떠나고 나면 먹고 살 길이 막막할 것 같아서 말을 못했다”고 털어놨지만 해주는 “제발 그만 하라”면서 진실을 외면하려고 했다. 달순은 애끓은 모정을 감추며 “넌 남이다. 우리와 떨어져서 친 어머니한테 가라”고 모진 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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