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첫 선발' 카디프, 4-0 대승...단독 1위 등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28 01: 05

김보경(23, 카디프시티)이 이적 후 처음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소화한 4경기에서 모두 교체 출전에 그쳤던 김보경은 미리 예고됐듯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3라운드 번리 FC와 홈경기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78분을 소화하며 팀의 4-0 대승을 함께 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김보경으로서는 이적 후 선발 라인업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많은 시간을 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경기였다.

카디프 시티 역시 김보경의 출전 속에 번리를 4-0으로 완파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카디프 시타는 리그 14위 번리를 맞아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조 마슨이 선제골을 뽑은 카디프 시티는 전반 41분 크레이그 눈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김보경 역시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중거리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카디프는 후반 좀처럼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경기 막판 2골을 보태며 4-0 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카디프 시티의 말키 맥카이 감독은 2-0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후반 33분 김보경을 빼고 아론 군나르손을 투입했고, 이후 후반 37분과 40분 각각 매튜 콘넬리와 군나르손이 연속골을 뽑아내며 경기는 4-0으로 끝이 났다.
이날 승리로 시즌 9승째(1무3패)를 기록한 카피드는 승점 28점으로 레스터 시티를 끌어내리고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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