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박지성(31)의 결장 속에 아스날에 패하며 시즌 첫 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했다.
QPR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아스날 원정에서 후반 39분 미켈 아르테타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박지성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QPR은 한 수 위의 아스날을 상대로 적지에서 선전했지만 후반 34분 스테판 음비가 퇴장당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패했다.

이로써 리그 첫 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한 QPR은 9경기에서 3무6패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샬케04에 패하는 등 최근 2연패를 기록했던 아스날은 전반 초반부터 QPR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아스날의 공세에 어려운 경기를 펼친 QPR은 전반 1대6의 슈팅수가 말해주듯 상대의 공세를 막는데 급급했다.
QPR은 후반 들어서도 훌리오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 속에 아스날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0'의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QPR의 버티기는 결국 후반 34분 수비수 스테판 음비아의 퇴장과 함께 끝이 났다.
수적 우위까지 등에 업은 아스날은 QPR을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39분 마켈 아르테타의 결승골로 경기를 1-0 승리로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4승3무2패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진출을 마련했고, QPR은 또 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하며 3무6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