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기성용에 최저 평점 5 "수비적인 임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0.28 04: 01

"수비적인 임무"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원정경기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0-1 석패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달 22일 에버튼전부터 이날 맨시티전까지 리그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간 기성용은 맨시티의 호화 중원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활약을 선보이는가 하면 도움에 가까운 명품 스루 패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기성용은 이날도 변함없이 조나단 데 구스만-레온 브리튼과 함께 중원을 형성해 공수를 조율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에 과감한 태클도 서슴지 않으며 야야 투레-가레스 베리 등 맨시티의 화려한 중원 조합에 정면으로 맞섰다. 후반 중반부터는 교체아웃된 브리튼의 공백을 메우며 수비적인 임무에 치중했다.
올 시즌 내내 기성용에게 호평을 내렸던 현지 언론은 다소 의외의 낮은 평점을 내렸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수비적인 임무'라며 팀에서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스완지에서는 애슐리 윌리엄스만이 7점을 받은 가운데 모든 선수들이 5, 6점의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상대 팀이였던 맨시티서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6점을 받은 가운데 결승골을 터뜨린 카를로스 테베스만이 7점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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