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김보경...웨일즈 언론, “기다린 보람 있었다” 극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28 06: 38

웨일즈 언론이 카디프 시티 이적 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실전을 소화한 김보경(23)에 대해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며 극찬했다.
김보경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웨일즈의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2-1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3라운드 번리 FC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78분을 소화하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자신이 소화한 4경기에서 모두 투입되며 아쉬움을 남겼던 김보경은 번리를 상대로 당당히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그리고는 후반 33분 아론 군나르손과 교체될 때까지 78분 가량을 소화하며 기량을 뽐냈다.

전체 슈팅수는 전반 23분 단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김보경은 부지런히 공수에 관여하며 첫 선발 기회를 준 말키 맥카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웨일즈 언론 역시 그런 김보경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웨일즈 온라인은 경기 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면서 “김보경이 높은 수준의 볼터치와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주며 1군 팀에서의 선발 싸움을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보경은 플레이어 평점에서도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점을 부여 받으며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날 번리를 상대로 1골1도움을 기록한 크레이그 눈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9점을 준 웨일즈 온라인은 이어 김보경과 마크 허드슨(주장), 피터 위팅햄(1도움) 등 3명에게만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 카디프 시티 플레이어 평점(웨일즈 온라인)
데이빗 마샬(7), 마크 허드슨(8), 앤드류 테일러(7), 벤 터너(7), 매튜 콘넬리(7), 돈 코위(7), 피터 위팅엄(8), 크레이그 눈(9), 김보경(8),헤이더 헬거슨(6), 조 마슨(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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