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 석패' 휴즈, "심판, 중대한 실수 저질렀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28 07: 53

아스날 원정에서 0-1로 아쉽게 석패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마크 휴즈 감독이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QPR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아스날 원정에서 후반 39분 미켈 아르테타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박지성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QPR은 한 수 위의 아스날을 상대로 적지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후반 34분 스테판 음비가 퇴장당한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패했다. 이로써 리그 첫 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한 QPR은 9경기에서 3무 6패로 리그 최하위를 유지했다.

간절히 바라던 첫 승에 실패한 휴즈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음비아의 퇴장은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아르테타의 골은 오프사이드였다는 것이다. 휴즈 감독은 "(음비아의)퇴장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어버렸다. 아쉽게도 후반에 골을 허용하고 말았는데, 이는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며 "심판은 중대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한탄했다.
이날 토마스 베르마엘렌에 고의적인 반칙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퇴장당한 음비아에 대해서는 "지극히 짧은 순간의 접촉이었다. 그러나 베르마엘렌은 그 상황을 최대한으로 잘 살려냈고, 심판에게 제대로 어필했다. 접촉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로 인해 (음비아가 퇴장당하면서)우리에게 큰 타격을 입힌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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