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LPGA 투어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27일(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현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 6천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코스 레코드를 세웠다.
2라운드까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박인비는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7월 에비앙 마스터스와 9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 이어 시즌 3승째를 노리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상금왕 자리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선두였던 페테르센은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박인비에 2타 뒤진 단독 2위(16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대만)도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써내 단독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최나연(25, SK텔레콤)은 6타를 줄여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고, 최운정(22, 볼빅)은 4타를 줄이며 공동 9위(8언더파 208타)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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