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서울무용제', 아르코예술극장서 29일 개막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2.10.28 10: 23

[OSEN=최은주 인턴기자] (사)한국무용협회가 2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아르코예굴극장 대극장에서 ‘제33회 서울무용제’를 연다.
29일 33번 째 개막식을 올리는 서울무용제는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 무용 예술의 발전과 진흥을 위해 기획됐으며 경연형식으로 진행된다.
(사)한국무용협회 김복희 이사장은 “순수 무용의 산실로 그 동안 많은 작품들이 나왔다”며 “서울무용제로 많은 무용수들이 스타텀에 오르기도 한 무용계에서 중요한 행사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무용제의 방향성에 대해 “요즘 대중성을 갖춘 상업적인 예술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무용은 순수 예술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생명력을 갖는다”며 “모두가 순수 예술을 버리고 상업적으로 간다면 모든 예술의 뿌리인 무용이 설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기에 대중화 하면서도 무용이 갖고 있는 순수 예술의 목적은 가져갈 것이다”고 밝혔다.
축제기간인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앞에 무대를 설치해 일반인을 위한 무대도 준비했다. 29일의 개막식와 19일의 폐막식 및 시상식은 ‘아르떼-TV’에서 생방송 된다.
본격적인 경연은 내달 2일부터 자유참가작 공연으로 시작하며 2일과 4일에 열리는 자유참가부문은 기존 작품들 대상으로 올해 최우수단체에게는 ‘2013 서울무용제 경연대상’ 자동참가권이 주어진다.
경연대상부문은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며 8명의 사전심사를 거친 8팀의 순수 창작 작품이 오른다. 대상, 우수상, 안무상, 음악상, 미술상, 남녀 최고 무용수를 창작성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선정한다.
김복희 이사장은 경연대상부문에 출전하는 8개의 팀에 대해 “올해 출전하는 팀은 모두 손꼽을 수 있는 작품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친 8팀 자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미로 노미네이트 됐다고 할 수 있다”며 “작품을 보는 시각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 팀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아마 올해 색다른 창작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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