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또다시 부상...이번엔 갈비뼈 골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28 10: 57

대퇴부 근처 엉덩이 부상으로 4주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 풀햄)이 회복하자마자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SPN 사커넷은 28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는 갈비뼈를 다치는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베르바토프는 레딩전서 선발 출장, 팀의 3번째 득점과 자신의 리그 3호골을 성공시키며 3-3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서 베르바토프는 전반전에 갈비뼈에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하프 타임에 진통제를 맞고 후반전을 뛰며 득점을 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마틴 욜 감독은 "베르바토프의 경기력은 좋았다. 최전방에서도 그 밑에서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하며 "베르바토프는 후반전에 진통제를 맞고 투입됐고 다친 상태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상으로 고통스러운 와중에서도 득점을 성공시켜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 당한 갈비뼈 부상으로 인해 베르바토프는 당분간 결장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11월에 아스날과 첼시를 상대로 경기를 펼쳐야하는 풀햄으로서는 뼈아픈 손실이다. 욜 감독은 "베르바토프는 갈비뼈가 굉장히 아프다고 말했다. 골절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우선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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