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 홍보 위해 "죽었다" 거짓말 파문
OSEN 최유라 기자
발행 2012.10.28 11: 18

[OSEN=최유라 인턴기자] 가수 케샤가 잘못된 사망설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 27일 저녁(현지 시각) 트위터 상에서는 "RIP Kesha(케샤의 죽음을 애도한다)"라는 글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정말 케샤가 죽었다고?"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실 여부에 대해 뜨거운 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곧 케샤가 무사하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많은 이들이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전 세계 네티즌을 '낚은' 이 희대의 해프닝은 케샤의 팬들에 의해 시작된 것. 그의 새로운 싱글인 '다이 영(Die Young)'을 홍보하기 위해 일종의 장난 형식으로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문맥 그대로 받아들인 일부 사람들이 '케샤가 진짜 죽었다'는 것으로 오해하면서 '케샤 사망설'로 확대됐다.
이에 네티즌은 "아무리 신곡 홍보라도 이런 장난을 치다니", "트위터의 폐해다", "장난 친 사람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분노했고 그와 동시에 "어쨌든 무사하다니 다행이다"라는 말과 함께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한 번 널리 퍼진 '케샤 사망설'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많은 이들이 케샤의 트위터나 자신의 트위터에 "케샤가 죽었다니 안타깝다", "명복을 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이것이 단순한 루머임을 아직까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소셜 미디어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choice@osen.co.kr
케샤 '다이 영' 앨범 재킷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