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보겔송 무실점 역투’SF, 우승 1승 남았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10.28 12: 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선발진의 호투로 통산 7번째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2012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 시리즈 3연승을 질주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2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고 선발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보겔송에 이어 등판한 팀 린스컴과 세르지오 로모도 디트로이트 타선에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영봉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2년 전 56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등극을 눈앞에 뒀다. 반면 홈에서 반전을 노린 디트로이트는 끝내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스윕패 위기에 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부터 앞서갔다. 2회초 선두타자 헌터 펜스가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로부터 볼넷으로 출루하고 2루 도루 성공 후 산체스의 폭투로 3루까지 밟았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그레고 블랑코의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0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브랜든 크로포드가 산체스의 직구에 1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한 점을 더했다. 
보겔송의 호투로 2점차 리드를 지키던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만루로 몰리며 대량 실점 위기에 놓였다. 보겔송은 알렉스 아빌라와 오마 인판테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오스틴 잭슨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만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동점까지 내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보겔송은 퀸틴 베리를 바깥 직구로 헛스윙 삼진, 2사 만루서 미구엘 카브레라를 높은 직구에 유격수 플라이 처리해 위기를 탈출했다.
보겔송은 6회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후 앤디 더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샌프란시스코는 린스컴을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린스컴은 8회까지 2⅓이닝 3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보겔송의 호투를 이어갔다. 리드를 지킨 샌프란시스코는 로모를 9회말에 등판시켰고 로모는 좌익수 블랑코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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