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메시' 남태희(21, 레퀴야)가 41일 만에 골맛을 봤다. 그것도 팀의 승리를 만들어낸 값진 결승골이었다.
남태희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의 알 코르 스타디움서 열린 알 코르SC와 경기서 1-1 무승부던 후반 25분,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달 17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후 5경기 41일 만에 맛본 골맛이다.
이날 멋진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남태희는 자멜 벨마디 감독이 경질된 후 새로 사령탑에 부임한 에릭 게레츠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남태희는 지난 22일 경기서도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특기를 충분히 살려 침투와 돌파에서 멋진 장면을 보여준 바 있다. 이어 이날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입지를 다진 셈이 됐다.

costbal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