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종, '맛있는 패스' 연결한 김태술에 사과한 이유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8 16: 45

"맛있는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미안하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6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KGC는 후안 파틸로가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추격을 막아냈다. KGC는 5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근 외곽슛 성공률이 좋지 않은 양희종은 "기쁜 마음에 감독님과 하이 파이브를 했다"면서 "일부러 한 것은 아니었다. 단순히 3점이 들어가서였기 보다는 내 득점으로 점수차가 벌어졌기에 기뻐서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슈팅훈련도 많이 하지만 최근 잘 들어가지 않는다.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양희종은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양희종은 "(오)세근이가 빠지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잘 먹고 잘 자면 컨디션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뒤 회사에서 홍삼을 많이 줬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많이 주지 않는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절친' 김태술과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김)태술이가 맛있는 패스를 주지만 내가 넣지 못하고 있다. 만약 내가 더 잘 넣었다면 태술이의 어시스트가 늘어났을 것"이라면서 "다음에는 잘 넣을 것이기 때문에 계속 맛있는 패스를 연결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김태술은 "내가 주는 패스가 맛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는 (양)희종이에게 맛있는 패스를 연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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