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선형이의 기록이 좋아도 상관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8 16: 52

"(김)선형이가 기록면에서 좋아도 크게 상관없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67-63으로 승리했다. 이날 KGC는 후안 파틸로가 2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추격을 막아냈다. KGC는 5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김태술은 "김선형이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지난해에는 박찬희가 있어서 수비를 담당했기 때문에 수비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면서 "(김)선형이가 다른 가드들에 비해 공격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비가 더 필요하다. 내가 못넣어도 되기 때문에 수비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태술은 공격 욕심을 내지 않았다. 이날 경기서도 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이 많지 않았지만 김태술은 불만이 없었다. 그는 "내가 득점을 하지 않아도 된다. 내가 아니어도 득점을 할 선수는 많다"면서 "다른 선수들을 살리기 위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기록적인면에서 (김)선형이가 앞섰지만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슈터들의 성공률이 좋지 않은 것도 걱정하지 않는다.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니 문제는 없다"면서 "앞으로도 동료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틸로와 호흡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이야기를 한 것은 없다. 그러나 시즌전에 나와 눈을 맞추자고 했다. 그렇게 되면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눈을 맞추지 않다 최근 몇경기서 나를 보는 것 같다. 그러면서 앨리웁 패스가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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