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를 하루 앞둔 이하이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하이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매일 한 장씩 이하이의 데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SBS 'K팝스타'에 출연, 중저음의 소울풀한 보이스와 성숙미로 화제를 모았던 이하이는 상큼발랄한 캣걸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 180도 달라진 외모를 자랑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이하이의 데뷔에 관해 여러 추측을 내놓으며 촉을 세우고 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중적이기 보다는 YG의 색이 진하게 묻어나지 않겠느냐”, “2NE1의 패션 스타일링을 어느 정도 이어받지 않겠느냐”, “양현석이 프로듀싱을 했다고 하는데 다른 YG 아티스트하고는 다른 색의 음악이 담기지 않겠느냐” 등의 의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하이의 데뷔가 이토록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K팝스타’에서 보여줬던 놀라운 가창력도 있지만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하며 외적인 부분은 물론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사진 공개 외에 음원, 티저 영상 등의 선공개를 전혀 하지 않아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YG를 통해 데뷔하는 이하이는 기존의 이하이의 모습과 완전히 다를 것이다. 예상하는 이미지와도 다른 스타일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매일 한 장의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이유는 이하이의 데뷔 타이틀곡이 ‘1, 2, 3,, 4’이기 때문. 곡의 이름처럼 4일에 걸쳐 매일 한 장의 이미지를 공개 팬들의 기대감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티저 이미지는 흰색 선글라스를 장난스럽게 내린 이하이의 모습. 두 번째로 오픈된 이미지 역시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깜찍하게 윙크를 하는 이하이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표현됐으며 27일, 세 번째 이미지에서도 청재킷, 고양이 머리띠, 풍선껌 등의 소품으로 귀여운 매력이 담겼다. 그리고 오늘(28일) 마지막으로 공개된 사진에서 그는 발랄하게 땋아 완성한 헤어스타일과 입을 모은 표정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9일 공개를 앞둔 ‘1, 2, 3, 4’는 빅뱅의 ‘배드보이’, 지드래곤의 ‘원 오브 카인드(One of Kind)’를 지드래곤과 공동 작곡한 YG 전담 프로듀서 초이스37과 리디아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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