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25점' 동부 탈꼴찌, '4연패' KT 공동 최하위(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28 17: 35

원주 동부가 4연패를 끝내고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부산 KT는 4연패를 기록하며 꼴찌로 떨어졌다.
강동희 감독이 지휘하는 동부는 2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KT와 홈경기서 96-75로 승리를 거뒀다. 2승 6패를 기록한 동부는 꼴찌에서 벗어나 8위로 올라섰다. KT는 1승 6패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이날 이승준은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한 이승준은 덩크슛만 4개를 꽂으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김주성도 18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연패로 몰린 동부는 1쿼터부터 KT를 강하게 압박했다. 김주성과 빅터 토마스가 각각 10점씩, 이승준이 9점을 기록하며, 16점을 올린 KT를 무기력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2쿼터도 비슷했다. 여유가 생긴 동부는 선수들을 출전 시간을 고르게 분배했음에도 총 21점을 올리며 50-27로 전반전을 마쳤다.
KT는 3쿼터부터 제 모습을 찾았다. 김도수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 서장훈이 7점, 조성민이 5점을 올리며 KT는 24점을 올린 것. 하지만 동부의 상승세를 꺾을 수는 없었다. 동부는 이승준이 12점으로 폭발하면서 KT와 점수 차를 유지했다.
동부는 4쿼터 초반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 들였다. 승기를 잡은 만큼 선수들을 쉬게 한 것. 하지만 기세가 오른 동부를 KT는 막지 못했다. 또한 24점의 점수 차는 좁힐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 동부는 홈팬들의 응원 속에 4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한편 고양 체육관에서는 전태풍이 18점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고양 오리온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82-66으로 서울 삼성을 물리치고 5승 3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서울 SK를 67-63으로 물리치고 공동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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