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12월에 월드컵 예선 경기가 있다면 모를까. 11월 호주전은 연속성이 없다”.
최강희 감독이 다음달 14일 호주와 평가전을 앞두고 해외파 소집 여부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K리그 수원-울산전을 관전하고자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최강희 감독은 3주 앞으로 다가온 호주와 평가전에 대해 “다음주 정도에는 명단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최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당장 12월에 월드컵 예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은 3월에나 재개된다. 그런 점에서 호주전은 연속성이 없다”며 해외파를 불러들이는 것에 회의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또 최강희 감독은 “내년 3월에 5차전을 치르면 6차전부터는 6월에나 펼쳐진다. 아직 4경기나 남아 있지만 선수들이 제대로 발을 맞출 기회가 많지 않다"며 나름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어려운 원정 경기들을 다 남겼다”고 설명하며 “경기 내용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든 결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 초점을 맞춰 남은 4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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