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김승우와 성시경이 ‘자아’를 내려놓는 올바른(?) 자세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불어넣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은 ‘추억은 기차를 타고’라는 주제로 경상북도 군위로 떠난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기차를 타기 전 일곱 멤버들은 네 개의 기차 좌석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여야했다. 제작진이 제안한 것은 추억의 유행어 따라 하기. 제시한 이름을 듣고 유행어와 액션을 재현하라는 것이었다.

이날 가장 궁극의 실력을 보여준 사람은 예상 외로 김승우였다. 그는 김정렬이 첫 문제로 나오자 ‘숭구리 당당’과 함께 유연한 개다리 춤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특유의 손 동작을 하지 않아 탈락했다.
두 번째 문제에서 이주일이 제시되자 차태현이 실패한 뒤 도전하게 된 김승우는 “야 이주일이 나왔는데 박수도 안치냐”며 특유의 목소리와 동작으로 촬영현장을 초토화 시켰고, 그렇게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망가진 사람은 바로 성시경. 성시경은 지난주에 큰 웃음을 안겼던 ‘성충이’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그는 정준하가 제시되자 잠시 마음을 가다듬고, 일차적으로 헤어스타일을 망가뜨렸고 명품 흰자 연기로 멤버들을 당황시켜 자리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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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