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A의 수원이 1.5군의 울산을 상대로 3연승을 마감한 가운데 그룹B의 성남은 전남을 상대로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수원은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37라운드 홈경기서 90분 헛심 공방전 끝에 울산과 0-0으로 비겼다. 주전 선수들이 모두 빠진 울산을 상대했기에 더욱 아쉬운 승부였다.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선발로 뛰었던 11명 전원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울산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수원은 승점 66점으로 3위 자리를 유지했고, 울산도 승점 59점으로 5위를 지켰다.

포항 스틸러스는 원정길을 떠나 경남 FC를 4-0으로 대파하고 승점 62점으로 수원과 승점 차를 좁히며 4위를 유지했다. 고무열, 황진성, 김원일, 이명주가 골 폭죽을 터뜨리며 경남을 손쉽게 제압했다.
한편 그룹B의 성남은 2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37라운드 홈경기서 전남과 4골을 주고 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FC는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홈경기서 4-1의 완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이진호, 이지남, 레안드리뉴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은 대구는 후반 초반 이진호의 쐐기골로 테하가 한 골을 만회한 대전을 대파했다.
이로써 승점 48점을 기록한 성남은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상승세를 달렸으나 이날 대전을 4-1로 대파한 대구(승점 50)에 10위 자리를 내주고 11위로 한 계단 추락했다.
■ 28일 전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0 (0-0 0-0) 0 울산 현대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0 (0-1 0-3) 4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전 41 고무열 후 29 황진성 32 김원일 39 이명주(이상 포항)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2 (1-1 1-1) 2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전 27 홍철 후 15 전현철(이상 성남) 전 17 박선용 후 10 이종호(이상 전남)
▲ 대구스타디움
대구 FC 4 (3-0 1-0) 1 대전 시티즌
△ 득점 = 전 1 후 5 이진호 전 42 이지남 전 43 레안드리뉴(이상 대구) 후 16 테하(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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