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이 2009년 이후 3년만의 일본시리즈 제패에 한발짝 다가섰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사와무라 히로가즈의 8이닝 무실점 쾌투와 1회 터진 조노 히사요시의 결승포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에게 끝내기 결승 3점 홈런을 친 선수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조노는 이날 팀에 귀중한 홈런을 선사했다. 전날 8-1 승리를 거둔 요미우리는 이날 승리로 4선승제의 일본시리즈에서 2승을 선점했다.

첫 회부터 요미우리가 앞섰다. 조노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니혼햄 선발 다케다 마사루에게서 4구째 가운데로 몰린 132km 싱커를 받아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이후로는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니혼햄이 3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동안 사와무라가 8회까지 요미우리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9회 야마구치 데쓰야, 매티슨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스캔들이 터지고 사장과 단장 간의 불화가 생기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센트럴리그 우승을 거둔 요미우리는 2009년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22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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