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열, 나영석PD 새프로 못껴 “‘세바퀴’ 보세요” 속풀이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8 23: 03

개그맨 김기열이 ‘네가지’ 멤버 중 자신만 나영석 PD가 새롭게 프로듀싱을 맡은 ‘인간의 조건’(가제)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자 “‘세바퀴’ 봐”라며 방송에서 속풀이를 했다.
김기열은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네가지’에서 ‘인간의 품격’을 언급하며 개그를 펼쳤다.
그는 ‘인간의 품격’ 기사를 크게 프린트 해와 “기자에게 전화가 왔는데 ‘인간의 품격’에 나만 못 들어갔다고 하더라”라면서 얘기를 풀어냈다. 그는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왜 김기열 씨만 빠졌냐고 했더니 프로그램 성격상 안 맞는다고 했다”면서 “대체 어떤 성격이면 되는거냐. ‘인간의 조건’이라는데 나는 사람이 아니무니까. 이 나영석 씨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가 프로듀싱을 맡은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은 김준호, 박성호, 김준현, 정태호, 양상국, 허경환 등 개그맨 6인방으로 라인업을 구축해 KBS 2TV ‘탑밴드2’ 후속으로 11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1박2일’ 하차 후 프로그램 계발에 주력해 온 나영석 PD가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후배 신미진 PD와 의기투합해 프로듀싱을 맡아 방송계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기열은 “나영석 아저씨, 신미진 아줌마!”라면서 주변 개그맨들이 말려도 독설을 해댔고 이어 “나도 참 멍청한 게 나가지 않는 프로그램 홍보를 하고 있다. 이 방송이 토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고 합니다. 여러분 ‘세바퀴’를 보세요”라고 말해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
이어 김기열은 “토요일밤에 ‘그것이 알고 싶다’도 있다”면서 “김상중, 이휘재, 박미선 만세! 누굴 무료 홍보대사로 아나”라고 말해 웃음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나영석 PD가 프로듀싱을 맡고 신미진 PD가 연출을 맡은 ‘인간의 조건’은 11월 중 파일럿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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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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