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울린 ‘서영이’, 자체최고시청률 또 경신..33.3%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9 07: 38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든 '서영이'가 시청률 30% 고지를 다시 밟음과 동시에,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9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는 전국기준 3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9.6%)보다 3.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앞서 지난 21일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32.6%)를 경신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서영(이보영)은 삼재(천호진)의 생일을 기일로 착각한 남편 우재(이상윤) 때문에 제사상이 차려져 있는 것을 보고 쓰러졌고,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 또 다시 거짓말을 했다.

또한 서영은 판사를 그만두고 변호사로 전업했고 어느 날 과거 자신과 전교 1, 2등을 다퉜던 학창시절의 부유했던 친구를 먼 발치서 보게 되면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게 됐다. 과거 서영은 등록금이 없어 선생님에게 혼나는 동생 상우(박해진) 대신 선생님에게 할 말을 하는 당찬 모습을 보였고 자신의 친구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를 마주하며 결국 자퇴를 선언, 중국집에서 배달아르바이트를 해 어머니를 울렸다.
이렇듯 이날 방송은 독하디 독한 서영의 처절했던 과거 생존기가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넘어서 이야기에 설득력을 불어넣는데 성공했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한편, 서영이 제사상을 마주했을 때 동생 상우는 아버지 삼재의 생일을 축하하며 여자 친구 미경(박정아)를 소개해 얽히고 설킨 이들의 관계가 일으킬 앞으로의 파란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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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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