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포르투갈)이 2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마요르카와 원정경기서 2골을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5-0 대승을 안겼다. 5승 2무 2패 승점 17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3승 2무 4패를 기록, 8위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이 화려하게 빛난 날이다. 특히 곤살로 이과인과 호날두의 맹활약이 눈부셨다. 이과인은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호날두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이과인과 호날두는 서로의 골에 거의 다 관여하며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라다멜 팔카오(AT 마드리드)와 득점왕을 경쟁 중인 호날두는 이날 2골을 추가하며 리그 11호골을 기록, 선두 메시를 2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선제골을 전반 8분 만에 나왔다. 아크 정면에서 앙헬 디 마리아가 찔러준 패스가 수비수의 몸에 맞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과인의 발에 걸렸다. 이과인은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마요르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도 쉽게 나왔다. 전반 22분 호날두가 득점포를 가동한 것. 아크 정면에서 이과인이 살짝 내준 패스를 호날두가 한 번 접고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
60%가 넘는 점유율을 선보인 레알 마드리드의 압도적인 공격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5분 이과인이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고, 불과 3분 뒤에는 이과인이 내준 공을 호날두가 골로 연결했다. 이과인과 호날두의 팀 플레이에 잇달아 골을 내준 마요르카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4골이나 넣은 레알 마드리드는 만족하지 않았다. 의욕을 잃은 마요르카를 상대로 후반 46분 호세 카예혼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5-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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