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희가 본격적인 복수극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29일 방송된 MBC 주말극 '메이퀸'에서는 창희(재희)가 옛 연인 해주(한지혜)에게 모질게 대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창희는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주와 사랑을 키워왔지만, 오랜시간 자신의 가족을 괴롭혀온 도현(이덕화)에 의해 해주와 헤어져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창희는 더이상 그의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도현에게 복수를 결심, 그의 수하로 들어간다. 또 복수를 위해 도현의 딸 인화(손은서)를 이용하기로 결정, 그녀와의 결혼을 선언한 상태다.
29일 방송에서 재희는 도현의 회사에 근무하는 해주를 해고, 뺨까지 때리며 "누가 네 오빠냐? 그렇게 부르지 말라"라고 독하게 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하면 도현의 신임을 등에 업고 그의 아들 일문(윤종화)을 좌천시키고, 또 자신의 선배 정우(이훈)의 비리를 고발하는 등 복수를 위해 물불 안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대로 인화에게는 자상한 남자의 면모를 보이며 그녀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있다.
재희는 아버지 기출(김규철)에게 "인화와 결혼할 것이다. 그게 복수극의 시작이다"며 "해주에게는 동정심 가질 필요없다. 악마에게 동정심을 필요없다"고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드라마 초반 해주에게 누구보다 잘해주던 재희가 복수극을 시작하며 서늘한 눈빛과 말투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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