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리턴매치 승리자는 세레나 윌리엄스(세계랭킹 3위, 미국)였다. 윌리엄스가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2위, 러시아)를 물리치고 여자프로테니스(WTA) 챔피언십(총상금 490만달러) 정상에 등극했다.
윌리엄스는 29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WTA 챔피언십 단식 결승전에서 샤라포바를 2-0(6-4, 6-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포함 올해만 7번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46승의 위업을 달성, 재기에 성공했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지난 2004년 이 대회 결승전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샤라포바가 윌리엄스를 꺾었지만 8년 만에 치러진 리턴매치의 승자는 윌리엄스로 결정났다. 윌리엄스는 경기 내내 샤라포바를 압도하며 승리를 거머쥐었고, 이로써 샤라포바와 상대전적에서 10승 2패로 절대우위를 점했다.

한편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인도어 바젤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세계랭킹 7위, 아르헨티나)가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2-1(6-4, 6-7, 7-6)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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