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망 좋은 집’의 하나경이 첫 주연을 통해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한 소감을 전했다.
‘전망 좋은 집’은 공인중개소에서 일하는 아라(하나경 분)와 신입사원 미연(곽현화 분)이 서로 다른 성에 대한 가치관을 놓고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섹시 코미디물. 하나경은 첫 영화에서 과감하게 노출을 했다.
하나경은 “작품에서 필요한 장면이었고 영화 내에서 설득력이 있는 장면이었기에 어려운 노출연기였지만 도전했다”며 “노출신을 찍기 전에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일단 내가 이 작품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주인공으로 책임감을 가진 이상 아라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했고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아라를 믿고 촬영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라는 아픈 과거가 있는 여성이었고 그로 인한 내면연기가 필요했기에 배우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배우는 작품을 하면서 성장하는데 나 역시 ‘전망 좋은 집’을 통해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노출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전망 좋은 집’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나중에 시집 어떻게 가려고 하냐’며 엄마가 약간은 반대했다. 그러나 나는 ‘시집 잘 가려고 배우 한 것은 아니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VIP시사회때 엄마와 동생이 와서 영화를 봤는데 엄마가 수고했다고 말씀 해 주셨을 때 눈물이 날 뻔 했다”고 회상했다.
하나경은 함께 호흡을 맞춘 곽현화의 몸매에 “현화언니가 키도 크고 볼륨감도 있고, 여자가 봐도 섹시하다고 느낀다. 언니 몸매가 정말 예쁘지만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전 내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몸매 관리 비법으로 소식을 들었다. 하나경은 “조금만 방심해도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몸매 관리가 좀 힘들긴 하다. 나도 사람인지라 항상 소식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어쩌다 과식한 다음날은 아주 소식을 해서 밸런스를 맞추기도 하고, 바빠도 일주일에 4번은 꼭 운동을 한다. 그리고 저녁을 가급적 소식하고 야식은 먹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방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망 좋은 집’은 지난 25일 개봉해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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