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 인턴기자] 메가박스가 오페라 ‘카르멘’의 빈 국립오페라 극장 실황을 11월 8일부터 국내최초로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카르멘(Carmen)’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쥬 비제(Georges Bizet)의 작품으로 1875년 파리에서 초연한 이래 100년 넘게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상은 세계 3대 오페라극장 중 하나인 빈 국립오페라극장 공연 실황이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안드리스 넬슨스의 지휘와 1978년 카르멘을 영화화했던 프랑코 제피렐리의 연출로 구성됐다. 나디아 크라스테바가 카르멘, 마시모 조르다노가 돈호세, 안나 네트렙코가 미카엘라로 출연했다. 특히, 한국출신 바리톤 양태중이 단카이로역으로 열연해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오페라 카르멘은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의 매력에 빠져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마는 하사관 돈 호세의 사랑을 그린 비극적인 작품이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꽃의 노래’ 등 오페라에 친숙하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유명한 아리아들이 많다.
한편, 메가박스는 2012년 한 해 동안 뉴욕 메트로폴리탄극장의 오페라 공연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The Met: Live in HD’와 발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일본 콘서트 실황 중계 등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극장에서 상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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