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만감이 교차하네요'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2.10.29 11: 54

방송인 강호동이 2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스타킹’ 녹화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방송인 강호동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MC의 귀환에 쏠린 큰 관심을 입증하듯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강호동의 입을 향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는 환한 미소를 머금으면서도 1년 만의 방송 복귀가 못내 부담스러운 듯 언뜻언뜻 긴장한 낯빛을 내비쳤다.
공개홀 입구에 도착하자 허리를 구부려 오래도록 깊은 인사를 한 강호동은 자신을 향해 터지는 플래시 세례를 한동안 받은 뒤 담담히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침부터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무리 없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이 모든 것이 너무나 그리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공백기를 가지면서 방송으로 인해 시청자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마음속으로 절실히 느꼈던 시간이었다”며 “복귀 보다는 신인의 자세로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에게 더 사랑 받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하겠다.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고개 숙여 깊숙이 인사했다. 
한편, 강호동은 지난해 9월 세금과소납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1년여 간 두문불출하다 지난 8월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올 가을 방송 복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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