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레이디’, 어린이용 황당군무 通했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29 15: 05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핑크레이디’가 첫 방송부터 많은 화제를 낳으며 안착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는 김장군, 조승희와 신인 개그맨들이 주축이 된 ‘핑크레이디’가 첫 전파를 탔다.
‘핑크레이디’는 한 여성의 요청에 갑자기 핑크레이디 3인이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형식의 코너. 엉뚱하고 과장된 행동과 어린이용 영웅드라마 혹은 만화영화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재밌는 점은 모든 문제를 해결한 뒤 펼쳐지는 진지한 어린이용 군무. 만화에서 들을 법한 배경음악에 맞춰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모든 출연진들이 진지하면서도 일사분란하게 춤을 추는 모습이 웃음보를 자극한다. 특히 제작진은 이 핑크레이디 3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아 오히려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핑크레이디’ 다소 유치하기 하지만 한 번에 빵 터뜨리는 힘은 있는 것 같다”, “저 핑크레이디 3명 누군지 정말 궁금하다”, “다같이 춤 추는데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누리꾼의 반응은 시청률로 연결됐다. 2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다르면 전날 방송된 ‘핑크레이디’는 전국 기준 2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거지의 품격’에 이어 ‘개그콘서트’의 코너별 시청률 중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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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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