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30일) 나란히 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상추가 민간인 신분으로서의 마지막 날, 가족들과 함께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늘(29일) 이특은 특별한 방송 스케줄을 하나 남겨두고 있다. 바로 절친한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된 강호동의 방송 복귀.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되는 ‘스타킹’ 녹화장에 잠시 들러 강호동의 첫 녹화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개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마음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특은 자신의 소식을 궁금해 하는 팬들을 위해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그는 “집에 짐 옮기러 가요”, “3년 간 정든 차도 내 품을 떠났다. 내 애마”라며 소소한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잠시 동안의 이별을 아쉬워하고 있다.

‘너무’ 뜨거운 인기 덕분에 이특은 입대 전날까지 사생팬들의 미행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2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입대 하루 전까지 사생차를 탄 팬들은 나를 계속 따라온다. 나 뭐할까. 오늘은 그냥 좀 두지. 나 갈 데 없어요”라는 글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또 다른 예비 군인 상추는 입대 전 마지막 날을 부모님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평소 폭넓은 인맥을 자랑해온 상추는 전날까지 소속사 관계자, 친구 등 지인들과 송별회 자리에 참석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아직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추의 특별한 일정은 미용실 행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추의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심경을 묻자 “특별할 것이 없다. 기분 좋게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특과 상추는 30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에 입소,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 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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