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웨딩사진으로 잡지 만든다?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10.29 16: 20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남들과 차별화고픈 예비 신랑신부를 위해 독특한 신개념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그 중 '나만의 잡지 만들기' 서비스가 눈에 띈다.
국내 최초 개인 주문 잡지 ‘더 키스’(The KYSS, Keep it Your Special Story)는 개인 주문자의 웨딩사진이나 커플사진으로 표지와 화보를 꾸미고 주인공들의 인터뷰, 러브스토리 등을 담아 책으로 엮어준다.
‘더 키스’가 기존 포토북이나 소량 주문 앨범과 다른 점은 사진들을 잡지에 맞게 편집하고 주문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기사화해 ‘진짜 잡지’의 주인공으로 연출해준다는 것이다. 잡지 전문 디자이너와 기자들이 직접 참여해 최대한 진짜 잡지와 동일하게 만든다.

앨범이나 액자 등 기존 커플용 제품들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가격에 많은 부수를 주문할 수 있어, 결혼식 하객이나 주변 지인들과 함께 볼 수 있다.
커플 개인의 이야기 외에도 읽을거리와 럭셔리한 브랜드 광고들을 더해 진짜 잡지의 느낌을 살려준다. 표지를 제외하고 총 48페이지의 적지 않은 분량이며, 주문한 커플의 화보 및 관련 내용으로 24페이지가 채워진다.
'더 키스'를 운영하는 정선향 대표는 “웨딩사진을 비싼 돈으로 찍지만 정작 그 사진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신경 써서 찍은 만큼 아름답고 예쁜 사진들인데 본인들만 보기엔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어 “‘더 키스’를 통해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자신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간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The KYSS’는 서비스 블로그(www.thekyss.co.kr)와 전화로 주문 가능하고, 제휴된 스튜디오들과 웨딩상품 전문 업체들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커플만의 화보와 내용을 담은 잡지는 제작 후 주문 당사자에게 전량 배송되며, 별도로 노출되거나 판매되지는 않는다.
yel@osen.co.kr
더 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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