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퀸’ 김재원, 물오른 연기력에 연이은 '호평'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2.10.29 17: 59

[OSEN=박지언 인턴기자] 배우 김재원이 MBC 주말극 '메이퀸'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고 있다.
김재원은 그동안 '메이퀸'에서 강산이라는 캐릭터로 창희(재희 분)와 해주(한지혜 분) 사이에서는 능글맞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장도현(이덕화 분)의 뒤를 캐는 강인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난 27일 방송된 '메이퀸' 21회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할아버지 대평(고인범 분)에 대한 분노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산은 비망록을 통해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전말을 알 수 있게 됐다. 비망록에는 강산의 어머니가 용접공이었고, 대평이 아들과의 결혼을 반대해 강산의 어머니를 납치해 죽이려고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이 몰래 결혼해 강산을 낳자 대평은 일본까지 쫓아와 강산을 빼앗아 갔고, 강산의 어머니에게 말 못할 폭력을 행사했던 과거가 드러난 것.

이를 보고 분노와 슬픔에 찬 강산은 대평에게 가 “왜 절 어머니한테서 뺏어 왔느냐”라고 소리친 뒤 “제가 어릴 때부터 얼마나 부모님 그리워했는지 아세요? 그래도 할아버지 가슴 아파할까 봐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어떻게..”라며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대평에 대한 강렬한 분노를 표현했다.
이어 “할아버지는요. 자식만 잃어버린 게 아니라, 오늘부터 손자도 잃어버린 거예요”라며 대평과 연을 끊을 것을 선언하며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얘기를 했다.
방송 후 네티즌은 “강산의 마음이 너무도 잘 와 닿았습니다”, “김재원 연기력이 갈수록 느네요”, “김재원 때문에 메이퀸 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9일 시청률 조사회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22회는 17.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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