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다크호스로 KBL 정상을 노리던 고양 오리온스가 최진수(23)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최진수는 지난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서 종료 직전 어깨에 부상을 당했다. 상대 브랜든 보우만의 슛을 막다가 떨어지면서 왼쪽 어깨부터 코트에 떨어진 최진수는 어깨가 탈골되는 부상을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오리온스 관계자는 29일 "MRI검사를 받은 결과 최소 3주간은 재활하고 치료하면서 경과를 봐야할 것 같다.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검사를 받은 결과 "곧바로 수술해야 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다른 병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3주 정도는 안정을 취하고 재활, 치료하면서 경과를 봐야할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이에 따르기로 한 것이다.
오리온스 관계자는 "병원마다 의견차이가 심했다. 어쨌든 수술이 급하거나 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최소 3주간 최진수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줄곧 결장했던 테렌스 레더의 복귀가 임박하자 최진수가 이탈하는 모양새가 된 오리온스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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