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맹활약' 하나외한, 삼성생명 상대로 창단 첫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9 20: 53

하나외환이 감격의 창단 첫 승을 기록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25점을 퍼부은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61-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외환은 1승3패를 기록,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은과 함께 허윤자가 1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초반 기세를 잡았던 하나외환은 삼성생명의 추격에 밀려 전반을 27-30으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 집중력이 발휘됐다. 하나외환 김정은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을 이끌었다. 3쿼터에만 21점을 집중시킨 하나외환은 삼성생명을 11점으로 묶으며 48-41로 점수를 벌렸다.
마지막 4쿼터 삼성생명은 급격히 무너졌다. 어이없는 실책이 속출하며 자멸했다. 3쿼터 종료 직전 골밑을 지키던 이선화가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하나외환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정은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58-46으로 크게 앞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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