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어린 시절부터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장훈은 30일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 사전 녹화에 참여, “기관지 천식과 악성 빈혈 때문에 초등학교 때
3년 정도 병원에 입원해있었다”고 말문을 열며 “언제나 병원에 있었기에 학교를 갈 수 없었고, 친구들도 없었다. 웃으며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을 정도로 내 어린 날은 서늘했었다”라고 힘겨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해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고.

또 김장훈은 “어릴 적 병원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병원이 친구보다 편하다. 그래서 지금도 휴식이나 요양이 필요할 때 여행을 떠나기 보다는 병원을 찾는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당시 홀로 지내던 나를 보살펴줬던 기억때문인지 아직도 간호사 분들을 보면 나이와 상관없이 엄마 같고 누나 같다”고 밝히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항상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 왔던 김장훈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힘겨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끈다. 30일 밤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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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