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할리우드 배우 커스틴 던스트가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선보였던 '거꾸로 키스' 이후 11월 개봉 예정인 신작에서 새로운 형식의 키스를 선보였다. 일명 '업사이드-다운 키스'.
오는 11월 8일 개봉하는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주연: 커스틴 던스트, 짐 스터게스/ 감독: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에는 유독 특이한 장면이 많다. 서로 다른 중력으로 맞닿아 있는 두 세계라는 독특한 배경 설정으로 인해 기존의 영화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
'업사이드-다운 키스'도 그 중의 하나다. 서로 다른 중력을 가진 상부세계와 하부세계에 속한 아담(짐 스

터게스 분)과 에덴(커스틴 던스트 분)은 정반대의 중력때문에 결코 만날 수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두 세계가 가장 가까이 맞닿은 비밀의 숲에서 우연히 만나 서로를 향한 끌림을 느끼게 되고, 천재성을 지닌 남자주인공 아담은 에덴을 만나기 위해 상부 세계로 넘어갈 특별한 물질을 만들어 에덴을 찾아간다.
이후 이들이 무중력 상태로 절벽에서 나누는 키스는 영화 속 신비롭지만 안타까운 두 주인공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속에 세계와 차원을 초월한 사랑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한편 '업사이드 다운'에는 무중력 키스신 외에도 중력을 이기는 신비로운 '안티에이징 크림' 시연 장면, 거꾸로 마시는 칵테일 장면 등 SF영화다운 새롭고 다채로운 장면들이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 개봉일은 오는 11월 8일로 201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라 특별히 수험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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