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 개선한 '디아블로3', 반등 성공...인기순위 4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0.30 11: 29

유저들의 계정해킹, 서버 불안 등 연이은 악재들로 고전을 면치못하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가 오랜만에 웃었다.
게임노트가 발표한 10월 넷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가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정상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지난 주 7위로 다소 주춤했던 ‘디아블로3’는 이번 주에 순위를 3계단 끌어올리며 4위에 랭크됐다.
‘디아블로3’의 이 같은 순위 상승은 지난 18일 실시한 지옥불 반지 및 괴물강화 등 새로운 콘텐츠가 포함된 1.0.5패치에 대해 많은 유저들이 만족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패치 업데이트에서는 난이도 밸런스 조절과 인터페이스 등이 개선되었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유저들이 계정 해킹과 서버 문제 등으로 느꼈던 불만들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0위권 순위에서는 ‘MVP베이스볼온라인’은 지난 주보다 32계단 상승한 15위에 자리했다. 첫 주 만에 동시접속자수 1만 5000명을 넘어서며 돌풍을 예고한 ‘MVP베이스볼온라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 시리즈의 매 경기 승리 팀을 맞추는 유저에게 게임 머니를 지급하는 ‘한국 시리즈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지난 24일부터 실시하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30위권 순위에서는 그동안 꾸준한 순위 상승을 보여주었던 ‘마비노기영웅전’이 지난 주보다 4계단 상승한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비노기영웅전’은 현재 다양한 종류의 이벤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할로윈데이를 겨냥해 진행한 ‘해피할로윈’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이런 긍정적인 요소들이 순위 상승의 결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25일부터 ‘시에라의 할로윈’ 이벤트와 ‘비밀스러운 린든상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그라나도에스파다’가 이번 주에 무려 10계단 상승한 78위에 랭크됐다. 한때 특별한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없어 100위권 근처까지 순위가 밀려났던 ‘그라나도에스파다’는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해왔고 이러한 노력이 최근 실시한 두 이벤트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청풍명월’이 지난 주보다 14계단 하락하면서 89위에 랭크됐다. ‘청풍명월’은 10월 첫째 주 63위로 정점을 찍은 이후 순위 하락을 겪어 왔고, 10월 28일 ‘황금열쇠 모아서 지중해로 떠나자!’ 이벤트가 종료되는 시기와 맞물리면서 결국은 순위가 80위권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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