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엇갈리는 표심...홍대광-유승우 '양분'
OSEN 최유라 기자
발행 2012.10.30 11: 53

[OSEN=최유라 인턴기자] 엠넷 '슈퍼스타K4'가 지난 26일 생방송 3라운드를 마친 가운데, 생방송 전에 마감됐던 톱7(김정환, 딕펑스, 로이킴, 유승우, 정준영, 홍대광, 허니지)에 대한 사전 인터넷 투표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2회의 투표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던 유승우는 이번에 3위를 차지한 반면, 홍대광이 2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올랐다.
하지만 세부적인 투표 결과에 따르면 성별, 연령별로 표심이 엇갈리고 있어 '슈퍼스타K4'의 4강 판도에 대해 쉽사리 예측할 수 없게 됐다.
홍대광은 남성 전체와 20대, 30대 남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승우는 여성 전체와 10대, 40대 남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홍대광의 약진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히 두 사람이 각각 1위를 차지한 연령대 이외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홍대광은 10대에서 4위, 40대에서 4위, 여성에게도 2위를 기록했으며, 유승우는 20대에서 2위, 30대에서 2위, 남성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최소한 지난 주 표심은 유승우와 홍대광이 양분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력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로이킴은 10대부터 40대까지 전연령대에 걸쳐 중위권 성적을 기록했고, 정준영은 10대부터 40대까지 각각 2위, 7위, 3위, 2위를 기록해 문자투표와는 달리 저조한 반응을 보였다. 딕펑스는 20대에서 톱9 중 7위를 기록했다가 지난 주 톱7중 4위를 기록하며 약진했고, 김정환은 지난 주 인터넷 투표 순위에서는 눈에 띌 만한 상승세가 없었다. 하지만 생방송 3라운드에서 또 지난 주 아쉽게 탈락했던 허니지는 20대에서 톱7 중 3위를 차지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스타K4' 홈페이지와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진행하는 사전 인터넷 투표는 총점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한다.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문자 투표와 30%의 비중을 차지하는 심사위원 점수에 비해 비중은 낮지만, 팬심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인 셈.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성별, 연령대별로 표심이 엇갈리고 있어 톱4의 운명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
한편 지난 26일 생방송에서는 허니지가 최종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투표에서 홍대광, 딕펑스 각각 1,2위 기록 중인 가운데 그동안 허니지를 응원했던 표심이 과연 누구에게로 움직여 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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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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