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신현준·김정은, 영혼 되찾고 ‘원점’으로 돌아갔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0.30 11: 39

‘울랄라’ 신현준과 김정은이 각자 자신의 몸을 찾고 제자리로 돌아간다. 영혼이 체인지 돼 서로의 몸으로 살았던 남편과 아내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내릴 선택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는 방송 말미 수남(신현준)과 여옥(김정은)의 영혼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 것이 암시되면서 앞으로의 파격전개를 예고했다.
서로의 영혼이 체인지 된 상태에서 각각 남편과 아내의 또 다른 사랑으로 등장한 빅토리아(한채아)와 장현우(한재석)가 이들 부부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 시킬 것인지, 그리고 여옥의 임신은 이들 사이에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것인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여옥에게 빙의 된 수남이 빅토리아가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아파트로 찾아가 119에 신고할 찰나, 여옥의 천식으로 인해 수남 역시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와 함께 세탁실에서 일하고 있던 수남에게 빙의 되어 있는 여옥도 같은 시각 쓰러지면서 이들은 다시 제 몸으로 돌아가게 됐다.
남편의 불륜녀를 눈으로 확인했던 여옥과 벌어주는 돈으로 살림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구박 했던 아내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했던 수남. 이들이 이혼의 아픔을 잊고 재결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옥의 앞에 나타난 첫사랑 현우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예고됐기 때문.
‘울랄라부부’ 한 관계자는 “용서할 수 있는 일과 용서할 수 없는 일을 모두 겪은 여옥의 파격선언이 이어지면서 ‘울랄라부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예정”이라면서 “이제 원래의 자리를 찾아간 고수남과 나여옥이 함께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진 까닭에 러브라인은 새로운 물살을 탈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울랄라부부’ 제작진은 “10회부터는 본격적인 후반전이 진행된다. 이제부터 왜 이들 부부가 바디체인지가 됐으며, 과연 가족의 인연은 무엇인지 이들 부부가 시청자와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해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혼서류에 도장 찍은 부부가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울랄라부부’가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신현준, 김정은의 본격적인 연기대결도 이어질 예정. 영혼을 되찾고 원점으로 돌아간 ‘울랄라부부’의 반격은 또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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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케이 제공, ‘울랄라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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