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콘서울2012, K팝 세계화 넘어 화합의 장으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0.30 13: 43

뮤콘서울2012(MU:CON SEOUL 2012, 이하 뮤콘서울)가 K팝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전세계 음악인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뮤콘서울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조직위원장 가수 패티김,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유튜브 음악파트너십 한국 및 일본 총괄 존 히라이, 가수 백아연, 아이돌그룹 인피니트, 인디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상표 원장은 “K팝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도록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 음악을 주제로 최신의 음악 동향을 전할 예정”이라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뮤지션들의 쇼케이스를 비롯,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이 열린다. 뮤콘서울이 음악을 통한 세계적인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첫 회를 맞은 뮤콘서울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홍대 근처에서 진행되며 쇼케이스의 경우 합정동 인터파크 아트센터, 상상마당 라이브홀, 롤링홀, 크랙, 디딤홀, 프리즘홀, 에반스 라운지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뮤콘서울은 쇼케이스, 컨퍼런스, 비즈매칭 등 총 3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쇼케이스에는 백아연, 마이네임, 테이스티, 쥬얼리, B.A.P 등 아이돌그룹 13팀과 브로큰발렌타인, 크라잉넛, 라이너스의담요, 갤럭시 익스프레스, 노브레인 등 정상급 밴드 47팀이 출연한다. 이 밖에 일본, 중국, 태국, 대만 출신의 가요 21개 팀도 뮤콘서울을 찾는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 음악, 특히 존 히라이는 가수 싸이의 성공을 케이스 스터디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그룹 블랙아이드피스 총괄 매니저이자 다스 커뮤니케이션 대표 윌리엄 데릴라(William Derella),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음반 프로듀서 하비 메이슨(Harvey Mason Jr.) 등도 연사로 나서 한국의 음악 비지니스 모델에 관한 의견을 전한다.
서울 상암동 콘텐츠홀에서 열리는 비즈매칭은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를 1대1로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로 공연, 창작 분야의 피칭도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원더걸스, 2PM 등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핑가즈(Fingazz)와 동방신기, 샤이니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 소녀시대의 곡 ‘소원을 말해봐’의 원곡 작곡팀 디자인 뮤직(Design Music)이 참여한다.
뮤콘서울 측은 앞으로 K팝의 세계화에 공헌하는 국제음악뮤직페어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패티김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준비되는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마케팅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시작으로 더욱 발전해가는 뮤콘 서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백아연은 “뮤콘 서울을 통해 세계적인 교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훌륭한 뮤지션 좋은 기운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뮤콘서울이 시작됐으니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사람들한테 전달해줬으면 좋겠다”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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