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의 '차세대 수문장' 전태현(26)이 K리그 37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7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하며 골키퍼 부문에 전태현을 선정했다.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한동진을 대신해 지난 37라운드에서 골키퍼 장갑을 낀 전태현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는 등 팀이 2-1 신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제주의 서브 골키퍼로서 올 시즌 10경기 만에 처음으로 K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전태현은 개인적인 바람보다는 "팀에 도움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투혼을 불사르고 싶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부산전 승리로 지난 9월27일 포항전 2-1 승리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추가한 제주는 13승12무12패, 승점 51점을 마크하며 5위 울산과 승점차를 8점으로 줄였다.
제주는 오는 3일 경남 FC와 홈경기를 통해 스플릿 리그 시작 이후 첫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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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현.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