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대종상 여우주연상 수상 "어린 친구들 이제 내 이름 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30 21: 52

배우 조민수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배우 신현준과 김정은의 MC 호흡으로 49번째 개최를 맞은 대종상 영화제가 진행됐다.
이날 조민수(피에타), 김고은(은교), 엄정화(댄싱퀸), 임수정(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이 여자주연상 후보로 선정됐고 최종적으로 가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조민수는 "눈물 나오려고 하는 거 참겠다. 여우주연상을 받으니까 진짜 좋다. 어린 조카가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이모 내 친구들이 이모 모른데요. 일 좀 많이 해요.'라고 했다. 이제 그 친구들이 조민수라는 이름을 안다고 한다"고 힘들게 눈물을 참으며 소감을 전헀다.
이어 "배우는 잊혀지지 않고 사람들한테 이름이 불려질 때 살만한 것 같다. 이렇게 이름이 불려지기까지 감사한 분이 있다. 김기덕 감독님, 이정진, 스태프들 등 감사하다. 누구보다 현장에서 나에게 에너지를 듬뿍 줬던 24명의 젊은 스태프들이 힘을 줬다. '피에타'는 평생 잊지 못한 멋진 선물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KBS 2TV를 통해 2시간 동안 생방송되는 대종상 시상식은 가수 박진영의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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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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