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피어나' 뮤직비디오를 본 엄마의 심상치 않았던 반응을 공개했다.
가인은 3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이제껏 19금 판정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수준에서 그럴 바엔 차라리 26금으로 가자 했다"며 파격적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음을 알렸다.
가인은 "그렇게 되면 좀 덜 억울할 것 같았다"며 브라운아이드걸스 활동을 하며 수차례 받은 19금 판정에 대해 못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가인의 마음가짐에는 엄마의 응원이 한몫을 했다. 가인은 "예전에 '아브라카다브라' 뮤직비디오에서는 베드신이 있다. 그때 엄마에게 보여드리기가 민망했는데 오히려 엄마가 충고를 해주셨다. 더 대범하게 하라고 하시더라"며 '피어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과감해질 수 있었던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이번 뮤직비디오에 대한 엄마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고. 가인은 "이번에는 아무렇지 않게 보여드렸다. 그런데 보시더니 아무 말씀 안 하시고 표정이 점점 굳으시다가 '예쁘네' 하시고 가시더라. 아무 말씀도 안 하셔서 불편했다"며 예상치 못했던 엄마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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