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2)은 또다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선덜랜드는 캐피털원컵 16강에서 미들스브로에 패해 탈락했다.
캐피털원컵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을 노려봤던 지동원은 또다시 결장했다. 후보 명단에서도 제외된 지동원 대신 자리를 채운 이는 얼마 전에 영입된 공격수 제임스 맥파든이었다. 결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예 명단에서 제외된 지동원의 입지가 맥파든의 영입으로 더욱 불투명해졌음을 보여준 셈이다.
지동원 대신 맥파든을 선택한 선덜랜드는 경기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31일(한국시간) 홈인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티스위어 더비'에서 미들스브로에 0-1로 패하며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반 38분 미들스브로의 스콧 맥도날드에게 내준 선제 결승골을 만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선덜랜드는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결정력 부족에 울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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