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제 49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남우상까지 수상, 앞으로 몇 개의 상을 더 추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제 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쟁쟁한 신예들을 제치고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김성균은 이후 부일영화상,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모두 휩쓸며 명실공히 2012년 최고의 신인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이어 김성균은 지난 30일 있었던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와 '이웃사람' 등 두 작품으로 신인남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올 한해 각종 영화제 신인상 4관왕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다음 달 있을 청룡영화상에서까지 신인상을 수상한다면 2012년 총 다섯 개의 신인상을 거머쥐며 그야말로 신인상을 '올킬' 하게 된다.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 수상 후 김성균은 "감사하다. 꿈은 반대라고 했는데 어제 상 받는 꿈을 꿨는데 받아버렸다"라며 "'범죄와의 전쟁'이 나를 물가에서 건져 올려준 작품이라면 '이웃사람'은 인공호흡을 해준 작품이다.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올해 2월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극 중 하정우의 오른팔 '박창우' 역으로 영화계에 등장한 김성균은 '이웃사람'을 통해 싸이코패스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 앞으로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기대케 한다. 올해만해도 '남쪽으로 튀어', 박수건달',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충무로 기대작들을 차례로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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