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25, 아르헨티나)는 이날 결장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비토리아-가스테이즈에서 열린 '2012-2013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3부리그)와 원정경기서 3-0으로 완승을 차지했다. 적지에서 손 쉬운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28일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비롯해 몇몇 주축 선수들을 제외했다. 골키퍼 호세 마누엘 핀투와 수비진의 마르크 바르트라, 마르틴 몬토야, 미드필더의 세르히 로베트로가 그 빈자리를 대신했다. 하지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다비드 비야, 알렉시스 산체스 등은 그대로 나와 상대가 얕볼 수 없게 했다.

그만큼 위력도 대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 3부리그 1위를 기록 중인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막혀 쉽게 골을 넣지 못했지만, 전반 후반이 되자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비야의 선제골을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추가골은 쉽게 나왔다. 후반 6분 이니에스타가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에는 파브레가스가 한 골을 더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적지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에서 통산 25번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다음은 아틀레틱 빌바오가 23회로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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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